남부면 도장포 마을의 유람선 선착장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차가 있는 나지막한 언덕입니다.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라 어디에서나 시원스러운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원래 지명은 띠가 덮힌 언덕이라는 뜻으로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경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기 시작해 지금은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 '회전목마'(2004), 영화 '종려나무 숲'(2005) 등에 연이어 등장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2009년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촬영을 계기로 네티즌이 뽑은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거제 8경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인근에 신선대와 해금강이 위치해 있어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거제의 대표 필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도장포 선착장을 지나서 올라가는 길과 해금강테마박물관과 신선대 입구에서 마을을 굽어볼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